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자론 바이오테크롤로지즈 회사는 1일 아프리카 최초로 줄기세포 은행을 설립함으로써 남아공을 줄기세포 연구의 선두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MSNBC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구와 여러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탯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겠다고 밝혔다.
라자론의 대니얼 배리 사장은 성명에서 "해외에 줄기세포를 보관해 두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러 계층의 남아공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만능세포다. 줄기세포는 암이나 파킨슨병같은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질병에 걸리거나 손상된 신체 조직을 복구하는데 혁명적인 방식을 불러올 것으로 연구원들은 보고있다.
영국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태아줄기세포 은행을 설립했으며 여기서는 연구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줄기세포를 저장하고 공급한다.
배리 사장은 탯줄에서 나오는 줄기세포는 생명을 위협하는 40가지 이상의 질병치료에 쓰일 수 있다고 말하고 줄기세포를 치료에 이용하려는 라자론의 연구 수준은 매우 앞선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09-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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