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CT촬영이 0.25초대로 가능해진 것은 물론 방사선 피폭량도 기존 제품의 4분의 1로 줄어든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멘스 헬스케어 “오는 19일 듀얼 소스 CT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를 출시한다”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국내외 영상의학과 전문의 150여 명이 참석해 관련 학술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고 지멘스측은 전했다.
지멘스가 지난해 말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최초로 선보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는 기존 CT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진단 속도와 낮은 방사선량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다중 튜브 CT장치는 평균 8~40밀리시버트(mSv)에 달하는 나선형 심장촬영 방사선량을 1밀리시버트(mSv) 미만으로 감소시켰다.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초당 43cm촬영)와 시간분해능(0.075초)을 갖추고 있어 부위별 촬영은 0.6초, 전신촬영은 5초 안팎으로 가능하다.
이는 일반 환자 검사에서 기본 20~25%, 소아의 경우 최대 50%까지 방사선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멘스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소마톰 데피니션 제품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듀얼 에너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폐색전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폐색전으로 인한 폐결손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박현구 대표이사는 “건강한 CT(Healthy CT)를 추구하는 최첨단 CT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를 통해 지멘스는 환자 중심형 의료기술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자 한다”며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지멘스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의료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