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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대중광고 허용 안된다"
의협 등 의약단체 반대의견 전달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 의약단체들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전문약 대중광고 제한 폐지 검토를 복지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은 전문약 대중광고 제한 폐지와 관련한 복지부의 의견 요청에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하는 전문약에 대한 대중광고가 허용될 경우 전문약 오남용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특히 기재부가 전문약 대중광고 제한 폐지를 추진하는 사유의 하나로 의약품 리베이트를 지목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의협은 의사의 진단이 생략된 채 환자의 요구가 우선 시 될 경우 전문약의 오남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 및 약화사고 우려 ▲특정약 처방요구 증가 및 의료진과 갈등 초래 ▲R&D 투자 회피 및 양극화 심화 등을 이유로 전문약 대중광고 허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문약 광고가 허용돼 소비자가 체질이나 질병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의약품 처방을 요구할 경우 약품 오남 뿐만 아니라 환자 특성을 감안한 의약품을 처방코자 하는 의사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약협회도 전문약 대중광고가 허용될 경우 환자들이 특정제품에 대한 편향적 정보를 갖게 돼 고가약물의 사용 증가를 초래, 결과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 사이에서도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 및 제품군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전문약 대중광고 제한 폐지는 이르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제약협회는 미국의 경우 전문약 중 일부의 대중광고를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사회보험제도를 가진 일본, 독일은 이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09-08-17,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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