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내에 DB팜이란 회사를 통해 제너릭 항암제 주사제 등을 판매하던 미국 호스피라사는 지난 5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9월 1일자로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호스피라코리아(대표 박영애)는 2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앞으로 10년내 제약사업은 다수의 블록버슽터 바이오 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의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시장이 전FIR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진출했다”고 밝혔다.
호스피라는 제네릭 주사용 의약품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1만4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08년 매출은 약36억달러이며 미국에 7개, 미국외에 호주, 독일 등에 7개 공장을 갖고 있다.
그 동안 한국내에서는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사를 설립하여 본격 마케팅으로 올해안에 90억원까지 매출을 끌러 놀린다는 계획에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팀 올드햄 호스피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한국 유통업체들이 만들어 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우선 항암제 제너릭 부분에 나서고 2년 후에는 급성질환 포트폴리오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제네릭과 관련 "항암제는 이미 한국에 다 출시된 상태로 한국시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본다. 직판을 통해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며 "수년 내 한국 제약기업과 연구개발 제조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스피라의 또 다른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중환자나 수술환자를 위한 특허받은 진정제인 '프리시덱스'의 식약청 승인 신청으로 한국에서의 연구개발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 6개 제품을 갖고 있는데 이들 상품 모두를 세계 시장에 같이 출시할 생각은 없고 한국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항암제"라고 강조했다.( 호스피라의 최초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Retacrit'으로 2008년 여러 유럽 국가에 출시됐고, 미국은 허가규정이 없어 출시가 안된 상태)
박영애 한국지사장은 '호스피라 제품은 현재 낮은 가격에 등록되어 있고 모든 약에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으며, 약들이 모두 FDA 기준에 맞게 하이 스탠다드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영애 지사장은 대웅릴리를 시작으로 한국MSD, 한국BMS 등 다국적 제약사의 마케팅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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