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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암병원이 12일 세계 최고의 암센터 중 하나인 美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MSKCC)와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같은 날 이를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다.
MOU는 서울성모병원 21층 회의실에서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 전후근 가톨릭 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MSKCC의 머레이 브래난 박사, 토마스 파헤이 박사 등 두 기관의 암 전문 의료진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암 분야의 연구, 교육, 진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MSKCC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 두 기관의 좋은 관계 속에서 암 연구와 교육의 발전을 가져오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KCC의 토마스 파헤이 박사 또한 인사말을 통해 “오늘 두 기관이 관계를 맺는 첫 출발이 향후 더 큰 관계로 발전될 것이며, 우리는 세계 암 연구와 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암 병원을 중심으로 교육, 연구, 진료 분야 등 다각도의 교류를 시행할 방침이며, 향후 ▲ 정기적인 상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활발한 학문적 교류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암 치료의 보다 체계화된 표준치료 가이드라인 정립 ▲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우수한 젊은 암 전문 의료인력들의 해외연수 및 교환근무체계를 정립하여 첨단의 암 전문 의료기술을 접하게 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고 수준의 암 병원 지향 ▲ 양 기관간의 암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를 통하여 신약 및 향상된 신 의료기술을 조기 도입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 제시 ▲ 향후 화상통신을 통한 진정한 다학제협진을 실행하여 암 환자상태와 자료들을 상호교류하고,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국내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미국 최고 암 센터 진료를 접하는 효과 제공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MOU는 전국 8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차원에서 추진되어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8개 병원 모두 세계 최고 암센터와의 직, 간접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암 환자들에게 세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The CMC/MSKCC Joint Cancer Symposium’은 MSKCC의 가산 아부 알파 박사가 간 세포 암의 체계적인 치료에 대해, 머레이 브래난 박사가 췌장암 환자의 관리에 대해, 그리고 데이비드 핀리 박사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는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암 전문병원으로서 암의 기초연구,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선도적인 암 전문병원이다.
가톨릭 암병원은 500베드의 입원실, 70 베드의 암 병원 전용 주사실, 2개의 임상치료실과 격리실, 그리고 첨단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최신식 수술실 등 최신 인프라와 규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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