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사는 차옥란 할머니(73)는 화학염색약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겨 눈과 얼굴이 퉁퉁 붓고, 몹시 가려우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우를 여러 번 당한 경험이 있다.
힌 모발에 염색 후 머리를 감을 때 잘못해 물이 눈이나 얼굴 부위로 흘러내리면 영락없이 알레르기가 생겨 심할 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오기까지 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화학 염색약의 단적인 부작용 사례다.
▶염색하다 눈·얼굴 붓고 병원가서 주사까지 맞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염색약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7개 물질이 함유된 경우, 반드시 피부시험 실시에 대한 경고문을 포장에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당 성분은 △p-페닐렌디아민(PPD) △2-메칠-5-히드록시에칠아미노페놀 △m-아미노페놀 △톨루엔-2, 5, -디아민 △N 비스(2-히드록시에칠)-p-페닐렌디아민설페이트 △p-메칠아미노페놀 △프로필렌글리콜 등이다.
특히 이 중 ‘p-페닐렌디아민(PPD)’은 인체에 가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도 지난해 8월 ‘염모제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염모제 성분 중 PPD가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 “화학염색약 부작용 주의해야”
피부과 전문의들은 “PPD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접촉되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 진피층 아래 피하세포와 혈관까지 도달해 신장과 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실제로 일반인은 3%, 헤어드레서는 15%에서 PPD에 접촉된 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염색약의 95% 이상에 PPD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기간 염색했거나 두피가 약한 사람은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염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에 패치테스트를 해 자신에게 맞는 염색약인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하여 7~8년 전부터 화학염색약 대안으로 케미컬 헤나가 시중에 보급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도 60%이상만 천연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 화학성분으로 제조된 염색약과 비교했을 때 케미컬헤나는 두피의 자극이나 머릿결 손상은 아주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천연100% 헤나 “부작용 없는 염색의 꿈” 현실화
최근 리틀도쿄헤나 코스메틱은 천연 100% 헤나 신제품인 ‘재팬프로헤나’(사진)를 일본에서 직수입, 시판중이다.
화학성분이 일절 첨가되지 않은 천연성분의 ‘재팬프로헤나’는 일본에서 최신 개발, 성공한 제품으로 아라비카 커피, 알로에, 아카시아, 로즈마리 등이 주성분이다.
헤나는 탈색과정을 거치는 염색이 아니라 머릿결에 탈색없이 코팅을 해주는 트리트먼트로서, 알레르기(옻타는 증상) 걱정없이 힌머리와 새치를 커버하며 다양한 천연색상으로 머릿결을 가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재팬프로헤나’는 100% 천연성분이므로 장기간 염색을 하거나 두피가 약한 사람,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이 제품은 흰머리·새치만 해결되는 되는 것이 아니라 손상모 회복, 두피크리닝, 머릿결 자외선차단, 두피 가려움증 해소까지 5~6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산부나 노약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제품이다.
천연헤나와 음이온조정액 등 천연제품 전문회사인 리틀도쿄헤나 김장열 대표는 “천연100% 헤나의 성분만을 갖고 흰머리와 새치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혁명으로 알레르기 등 부작용 없는 염색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팬프로헤나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100g 3만 8000원. 제품 문의 및 구입은 전화(02-502-6969) 와 인터넷 홈페이지(www.littletokyohena.com)에서 가능하다.
국내 첫 발매 기념으로 행운번호(0609824)를 주문 시 입력하거나 말하면 6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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