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백혈병 치료 시 글리벡 복용 후 치료 예후가 좋다고 정확한 검사 없이 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암엑스포’ 건강강좌에서 표적 항암제를 이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현 주소에 대해 강의하며 초기 단계에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최신지견(부제: 표적 항암제를 이용한 완치에의 첫 걸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김동욱 교수는 “최근 백혈병 관련 심포지엄이나 임상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글리벡을 복용한 만성기 환자의 평균 기대수명이 25년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올바른 글리벡의 복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거나 적정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 사례 중 다수가 불규칙한 복용과 잦은 복용 중단에 있다”며 치료 예후가 좋다고 정확한 검사 없이 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지적한 것이다.
김 교수는 “적정량의 꾸준한 글리벡 복용이 여전히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의 첫 걸음임을 환자와 의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경향은 초기부터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초기단계에 올바른 약물치료가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거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글리벡 처방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위해 타시그나와 같은 차세대 치료제들도 잇따라 소개되고 있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전망은 밝다.
김 교수는 특히, 최근에 발표된 타시그나의 제 3상 임상연구인 ENESTnd 임상결과를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타시그나의 최근 임상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타시그나는 글리벡과의 비교임상에서 1년째 2배 높은 분자생물학적 반응을 얻었다.”라며 “초기의 분자생물학적 반응이 장기간의 무병 생존율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글리벡과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완치를 위한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시그나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최초의 표적 항암제 글리벡을 개발하며 지난 10년간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