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원장 최남용)이 지역사회 관공서와 손을 잡고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해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26일 서울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건강지킴이’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이 원활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최남용 병원장과 동대문 경찰서 김기용 서장,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오윤자 센터장을 비롯해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하세까와 유끼에씨(일본)와 조홍위씨(중국)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체류외국인은 12,131명으로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서울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종합검진료를 20% 할인해주고 필요한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는 등 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위해 의료협력센터와 연결된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병원이용 안내와 진료예약 및 수납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간단한 의료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사단법인 한국 BBB운동 협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17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건강강좌를 개최하거나 한국사회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직자들을 통해 정서적인 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가정지원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서 다문화가정 가족을 병원 내 자원봉사자로 배치하여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대문경찰서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이나 생활법률상담을, 동대문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는 문화적, 언어적 차이 극복을 위한 한글교육과 가족상담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성바오로병원 최남용 병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비전은 세계적인 첨단의료를 지향하는 동시에,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남용 병원장은 “병원과 관공서가 함께 협력해 더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지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