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대한소아심장학회는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RS 바이러스의 대한 임상적 의의 및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애보트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ㆍ외 RS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RS 바이러스 최신치료 및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의 대표적인 RS바이러스 의료진들이 연자로 나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RS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적 의의 및 관리’를 주제로 ▲ ‘심각한 RS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군’▲’35주 미만의 입원환아들에 대한 RS바이러스 역학조사’ ▲ ‘극소저체중 환아들에서 RS바이러스 예방 효과’▲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에 대한 연구의 중간보고’▲ ‘선천성 심장병 환아의 RS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임상연구 및 순응도’▲ ‘RS 바이러스 감염의 장기영향: 폐기능, 천식, 천명에 끼치는 영향 – 시나지스로 인한 변화’의 주제로 발표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연자인 오하이오 의과대학의 옥타비오 라밀로 교수는 ‘심각한 RS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군’ 이라는 주제로 RS 바이러스 감염 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있어 사전 분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RS 바이러스의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을 비롯하여 최근에 RS 바이러스와의 상관관계를 연구중인 신경근 장애, 낭포성 섬유증, 기도기형 다운증후군 환아들에 대한 사전예방의 중요성이 소개됐다.
무엇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RS 바이러스의 예방항체인 시나지스(성분명: 팔리비주맙(palivizumab))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여자의대의 마코토 나카자와 교수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의 RS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임상연구 및 순응도’연구에 따르면, 영유아의 시나지스 접종을 통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 내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 들의 RS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네델란드 위트레흐트 메디컬센터의 루이스 본트교수는 영ㆍ유아 시기에 시나지스 주를 접종한 경우 RS 바이러스로 인해 향후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폐질환, 천식, 천명의 발병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신생아학회와 소아심장학회에서는 “이번 심포지엄은 영ㆍ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RS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와 연구방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연구결과들이 향후 RS 바이러스의 연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최훈희 기자] 기사입력 2010-1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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