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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언트, 심혈관계 사망 위험성 낮춰

단독 관상동맥우회술 환자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관상동맥우회술(CABG) 전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로 치료한 환자들의 총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망의 위험조정률이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로 치료한 환자들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TRITON-TIMI 38 임상시험의 후향적 분석에서 도출된 것으로,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TRITON-TIMI 38 임상시험이 진행된 15개월 기간 내 한 시점에 에피언트 혹은 클로피도그렐을 투여 받은 후 단독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우회술을 받기 전 에피언트로 치료한 환자의 총 사망률은 2.3%로, 클로피도그렐로 치료한 환자의 총 사망률 8.7%에 비해 낮았다 .

또 연구 시작 30일 후 관찰해 본 결과, 에피언트 환자군의 심혈관계 사망에 대한 위험조정률은 0.6%로 클로피도그렐 치료 환자군의 5.8%보다 수치가 낮았다.

그러나 에피언트로 치료한 환자군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지 12시간 후 클로피도그렐로 치료한 환자에 비해 가슴관 혈액상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듀크 대학병원 외과 교수 겸 심혈관 및 흉부외과 과장인 피터 스미스박사는 “이번 분석에서 에피언트는 클로피도그렐 대비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에피언트 환자군은 클로피도그렐 환자군 대비 출혈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석에서는 관상동맥중재술(PCI)이 고려됐으나 결국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게 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사망 위험성을 고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언트의 처방 정보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출혈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주의 및 경고가 포함돼 있다.

차세대 항혈소판제, 에피언트는 한국릴리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했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최훈희 기자] 기사입력 2010-11-24, 15:29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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