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세계화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일간스포츠와 iMBC, 동아닷컴 등 언론 3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중한의학의료교류협회가 후원하는 KGMSA 2011(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의 주역으로 40부문의 최신의료 및 의료관광에 앞서나가는 총 4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병원 수가 부쩍 늘어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선정작업은 2010년 10월 사전기초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 2월까지 약 4개월여 동안 진행됐다.
2010년 11월 GH코리아 리서치사의 의학기자, 병원홍보 전문가 등 전문가 100인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후보병원을 선정했고, 이어 12월 13일부터 31일까지 주최 3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2011년 1월까지 약 40여명의 병원코디네이터와 컨설턴트로 구성된 모니터요원들이 각 후보병원을 방문해 장비와 시설, 환자서비스 만족도 등의 수십가지 항목의 현장평가를 병행했다.
■전문센터와 전문병원 최고 수준
선정위원회에서는 이들 전문가조사, 네티즌조사, 병원모니터링 등을 통합 집계한 후 최종심사를 통해, 대학병원 전문센터, 전문병원, 전문클리닉 40개 부문에서 39개 병·의원(1곳은 2개부분 선정)과 한중의료협력 최우수병원 1곳 등 총 40개 의료기관과 6곳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먼저 대학병원 전문센터부문에서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이 작년과 재작년 이어 올해도 암치료의 메카로서 3년 연속 선정됐고, 건강검진센터부문에서는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활발한 활동과 첨단 검진장비 및 VIP병동 등 최신 시설을 갖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전인적 유방치료를 추구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유방센터, 여성암분야의 선진의료시스템을 구축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중중질환 수술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가 글로벌 의료서비스의 명성을 이었으며, 경희의료원의 동서협진센터는 2년 연속 수상반열에 올라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는 첨병 대열에 가세했다.
전문병원분야에서는 여성과 척추부문에서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우리나라 여성질환 및 분만 1위인 제일병원이 여성종합부문 대상에 가뿐히 올랐고, 해외 여러 나라의 자궁근종 환자들이 골반경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고 있는 은병원이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글로벌 의료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척추관절부문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척추전문센터를 운영중인 윌스기념병원과 부산권 척추전문병원을 넘어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부민병원이 각각 척추관절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호남권의 척추전문병원으로 우뚝 선 광주우리병원 및 동광주우리병원이 글로벌 의료서비스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미용성형과 안과 클리닉 대약진
전문클리닉 부문에서는 참가 기관의 열기가 두드러졌다.
이미 종합건강검진 분야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30년 전통의 한신메디피아와 체형교정 분야에서는 비수술 척추로 의료계에 널리 알려진 김수연 원장의 강남세란의원이 발굴되었다.
시력교정부문에서는 특화된 검사시스템을 개발하여 검사의 정밀도를 높인 예본안과네트워크와 호남권 시력교정수술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는 밝은광주안과가, 렌즈삽입술분야에는 국내 안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안내렌즈삽입술을 교육하는 연세플러스안과가 전문가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노안시술부문에서는 최신 노안수술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는 박영순아이러브안과가 네티즌과 전문가들에게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해외환자 유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성형분야는 병원들의 참여열기도 뜨거웠다.
눈성형&눈밑지방부문에는 롯데호텔 김상태성형외과가, 코성형부문은 정밀한 술기와 빠른 시술로 알려진 노복균 원장의 에스원성형외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마다 경쟁이 치열한 유방성형부문은 집계결과 올해도 배꼽을 통한 가슴수술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김잉곤 원장의 압구정필성형외과로 돌아갔다.
올해 처음 도입된 힙업성형에는 세계적인 권위자인 브라질 곤잘레스 박사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은 박봉권 원장의 더블유성형외과가, 안면윤곽&줄기세포성형부문에는 해외의료진들에게 더 잘 알려진 벨리타성형외과가 대상을 영예를 안았다.
성형종합부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시술하는 있는 원진성형외과와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 성형 랜드마크인 노블레스이명종성형외과가 각각 차지했다.
다한증&액취증은 10년간 다한증과 액취증 수술만 4000례를 달성한 수원의 다정(흉부)외과에게 돌아갔다.
남성확대부문에는 ‘내시경적 음경확대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퍼스트비뇨기과가, 남성확대 네트워크부문에는 국내외에 꾸준한 남성수술 관련 학회발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노메디비뇨기과가 각각 선정됐다.
여성성형부문에는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여온 인천의 한사랑산부인과가 뽑혔다.
■치과 및 한방 분야 우수병원 발굴
치과부문에서도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치과대학병원부문에는 2010년 3월 새롭게 오픈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아교정부문에는 500여 평의 규모에 첨단 디지털교정으로 환자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다인치과병원, 임플란트부문에는 최첨단 장비와 9명 의료진들의 협진시스템으로 진료하는 라임나무치과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대구·경북 치과종합부문을 수상한 맥치과병원은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철학으로, 어린이치과부문 선정된 필립키즈치과는 치과진료 서비스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환자중심의 서비스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방부문은 여성전문 강남경희한방병원이 3회 연속 수상을 이어나갔으며 난치성 질환 치료로 이름이 높은 내미지한의원이 면역질환부문을, 해외환자용 프리미엄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버드나무한의원이 체질개선&여드름부문에 각각 선정되었다.
또 안질환부문에는 안구건조증과 비만치료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미아체한의원이, 탈모증 분야에서는 체형교정을 통한 탈모치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인한의원, 위장 및 소화기질환 부문에는 침과 한약으로 만성 소화기질환을 다스리는 동보한의원이 낙점됐다.
한편 특별상부문에는 한국의 병원과 기술협력 및 환자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중국 창춘의 중옌성형외과가 차지, 2회 연속 참가했다.
의료관광 활성화의 또 하나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의료관광 선도 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주최3사 네티즌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부문에서는 강남구, 부산진구, 고양시가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및 사업지원 등에 힘입어 2011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해외환자 유치 연중 캠페인 진행
선정위원회는 24일 10시 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어 2011 수상병원들과 함께 한국의료 세계화와 해외환자 유치의 포문을 열어나가는 글로벌 연합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마케팅은 해외원정 진료를 떠나는 국내 환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한 국내 홍보는 물론 해외방송 및 신문들과 제휴해 해외환자 유치를 지원하는 연중 대장정이다.
KGMSA 사무국에서는 해마다 수상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의료활동들을 북경TV, 피닉스 TV, 대만동삼방송, 홍콩유선, 창춘방송 등 중화권 방송에 알리는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해 왔다.
특히 지난 2010년 10월 1일 중국 개국일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한국을 찾는 중국의 환자들에게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좋고 안전한 피부, 성형 시술 등을 알려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KGMSA 사무국과 중한의학의료교류협회는 협력 2년차를 맞아 작년에 이어 한중 병원간 의료기술 협력과 더불어 수상병원들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