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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일괄 인하 3년유예 서명 착수

제약협, "2014년 이후 검토" 정부에 호소문 제출

정부가 추진중인 약가인하 정책을 2014년까지 3년간 유예해 달라는 제약업계의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8일 협회회원사 CEO 190여명에게 약가일괄인하 반대에 동의하는 서명을 받아 빠르면 이번주 초 호소문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11일까지 약가일괄인하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명을 받아 화요일쯤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재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업계는 호소문을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약가를 인하해야 한다는 정부의 이율배반적 주장 또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약기업 연구개발비의 원천인 약가를 인하하면서 신약개발을 독려하고 해외진출을 독려하는 등 제약산업육성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모순된 정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제약업계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약가인하의 충격과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해 추가 약가인하 정책은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에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1-07-11, 7:0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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