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빠른 시일 내에 워크숍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검토한 후 약가고시 입안예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12일 오후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 11일과 12일 오전 진행한 복지부-제약계 합동 워크숍 논의 결과를 설명했다.
최 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제약업계 건의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한 후 수용 가능한 부분을 반영해 약가 인하 고시를 입안예고하겠다"고 말했다.
최 정책관이 밝힌 업계 건의사항에 따르면 약가인하 시기와 수준 조정 관련, 제약업계는 오는 2014년 이후 단계적 시행과 인하폭 조정을 요청했다.
약가조정 세부사항의 경우 제약업계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약가인하 제외를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 WHO 필수의약품 등 필수의약품 범위를 확대하고 제조원가보다 낮은 수준의 약가 발생 시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량신약, 원료합성의약품, 특허를 깨고 들어온 제네릭 등에 대한 약가 우대도 업계 요청 사항이었다.
한편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11일 저녁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 워크숍을 요식행위로 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약가인하 계획에 큰 변화를 주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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