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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인체감염 예방백신 3년내 보급"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3년안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 언론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타왓 순트라잔 보건부 질병통제본부장은 태국에서 공급한 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한 새 조류독감 백신 연구가 미국에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 보건 관리들이 조류독감 감염자로부터 백신 연구용 바이러스를 추출해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보냈다며 "1년 안에 인체 감염 예방 백신이 개발되고 2년 정도 임상 시험을 거치면 보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 백신이 개발되면 태국에서도 임상 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태국도 전문가들을 보내 백신 개발 작업을 돕고 있으므로 새 백신을 적정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올 연초와 지난 7월 두 차례 전국적인 조류독감 발생으로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베트남에서는 20명이 사망했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26일 방콕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국ㆍ중국ㆍ일본)보건장관 회의를 열어 조류독감 퇴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수다랏 케유라판 보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조류독감 백신 개발ㆍ사용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태국 주재 대표 윌리엄 올디스 박사는 조류독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가 절실하다며 "상황 자체가 국경을 초월하고 있는 만큼 조류독감 퇴치 노력은 다국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sungboo@yna.co.kr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11-26, 0:10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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