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용선)는 오는 12월 3일(금) 일송생명과학연구소(경기도 안양시 소재)에서 ‘노화와 바이러스성 신경질환’을 주제로 제6회 일송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노화기전 연구 및 노화억제물질개발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1995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의 전환을 앞두고 노화에 따른 만성 퇴행성신경질환 연구의 중요성은 의학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엔 바이러스성 신경질환에 대한 관심도 증가 추세에 있어 이러한 바이러스성 신경질환의 병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단계에 와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들 분야에 대한 미국 및 일본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의 전문가들이 최근 연구동향 및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하여 유익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우병이나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잘 알려진 전염성해면상뇌병증(TSE)의 진단 및 치료제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scsak 박사가 이번 심포지엄에서 프리온 질환 진단의 새로운 접근법 및 항체를 이용한 치료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국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chard J. Kascsak 박사는 1969년 샌프란시스코대학을 졸업하고, 1976년 코넬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 주립발달장애연구소에서 프리온 질환 연구를 수행 중이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단일크론항체 개발연구실의 소장으로 있다.
또한 뉴욕시 소재 와그너대학, 뉴욕 주립의과대학 및 뉴욕시립 스태튼 아일랜드대학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광우병이나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알려진 전염성해면상뇌병증(TSE)의 원인규명을 위해 많은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우수한 논문업적을 가진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온 단백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3F4를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프레온 질환 연구가 가속화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고, 현재는 프리온 질환 발병원인 연구 및 면역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및 변이형 CJD (vCJD) 등의 프리온 질환의 진단 및 연구에 있어서 이 항체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Kascsak 박사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체의 규명 및 치료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온 질환 진단의 새로운 접근법 및 항체를 이용한 치료 연구를 통해 또 한번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연구 결과를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발표내용은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광우병 소가 발견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슴에게 유발되는 광우병의 하나인 광록병에 걸린 사슴이 발견된 상태에서 이번 발표는 향후 국내의 광우병 및 인간광우병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용선 교수(한림대학교 노화기전 연구 및 노화억제물질개발센터장)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국내의 노화 및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질환 연구의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기초의학뿐만 아니라 임상의학 분야에서도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4-11-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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