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단체/병원 |
|
 프린트 |
 기사목록 |
l |
 이전글 |
 다음글 |
|
|
| "의학 발전 토대 마련 한국의학 개척자" |
|
|
|
국내 의학계의 태두, 靑峰 이문호 박사 타계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46년 경성제국의대를 졸업한 뒤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이후 서울대의대에 돌아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의학계를 발전시키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서울중앙병원(현 서울아산병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발족시키는 등 보건의료 사회 전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고인은 12월9일 오전8시 발인하여 충남 천안시 병천면 풍산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발자취는 그를 장식하는 여러 수식어처럼 국내 의학사의 발전과 족적을 같이한다. 오늘날 한국 의학을 세계무대의 반석 위에 당당하게 올라 설 수 있도록 기틀을 잡는 한편 현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다해왔다.
1946년 경성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의학계에 입문, 1957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늘날의 핵의학과 혈액학, 신장학 및 갑상선학 등 첨단 서양의학을 국내에 들여와 한국의 의료와 의학에 접목, 발전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1983년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아-태 핵의학회'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했으며, 이는 한국 의학이 사실상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첫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72년부터 94년까지 現대한의학회 전신인 대한의사협회 분과학회협의회 회장에 취임, 22년간 한국 의학의 발전 토대를 닦았다.
또한 의료인 배출의 산실인 의사국가시험원(現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88년 설립했으며 98년부터는 국시원의 초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인재 배출의 전기를 세우기도 했다.
1988년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펼친 해외 우수의료진의 초빙 및 최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등은 국내 병원 산업이 대형화 또는 체계화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늘날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후 삼성의료원 등과의 경쟁을 통해 국내 병원산업의 세계화에 기틀을 다졌다.
특히 고인은 1985년 한국성인병예방협회 제4대 회장에 취임한뒤, 1989년까지 3차례 회장을 연임하면서 성인병예방사업이 국가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구축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이고 싶다"(故이문호 박사'의학사랑 60년'中)는 평소의 지론이 아니더라도 고인의 개인사는 한국 의학의 기초를 다지는 일과 후진 양성 및 의학 발전에 온몸을 던진 헌신사였다.
|
|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12-06, 11:8 |
|
|
|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