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세 연령군에서 계절성 독감을 예방하는 플루미스트 4가(FluMist Quadrivalent) 백신이 최근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플루미스트 4가 백신은 4가지 변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함유한 최초의 독감백신이다. 여기에 포함된 2개는 인플루엔자 A형 변종이고 2개는 인플루엔자 B형 변종이다.
이미 승인받은 플루미스트 3가 백신과 마찬가지로 4가 백신은 약독화된 바이러스 변종들을 함유하고 있고 코를 통해 스프레이로 투여된다.
사람에서 질병과 사망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 두 가지 형태이다. 지금까지 매년 FDA가 승인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2개의 A형과 1개의 B형을 포함하고 있다. 전형적인 독감 시즌 동안에 2개의 인플루엔자 B형 변종이 유행할 수 있는데, 그 중 3가 백신에 포함된 B형이 질병을 유발하는 변종이 아닐 수 있다. 이번 4가 백신에서 비로소 다른 B형 변종이 포함되게 됐다.
FDA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독감은 소아, 특히 어린 아이와 취학 연령 아동에 영향을 준다”면서 “4가지 변종을 포함한 백신은 독감 예방 노력에 기여하는 추가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독감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독감 시즌은 예측하기 어렵고 심각하거나 심지어 치명적일 수 있다. 1976년과 2007년 사이에 미국에서만 계절성 독감과 관련된 사망자가 적게는 약 3,000명, 많게는 약 4만9,000명에 이르고 있다.
플루미스트 4가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전에 시행된 3가 백신 연구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시행된 3개 임상시험이 약 4,000명의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들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 사이의 면역반응이 유사함을 보여주었다.
4가 백신의 부작용은 3가 백신과 비슷했다.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소아 및 성인 모두에서 콧물이나 코막힘이었고 성인에서 두통과 인후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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