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이하 질본)가 국가건강지표인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에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이 달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녀 예방접종을 모두 맞힌 엄마를 찾아 격려하는 '완방맘'(전예방접종엄마의 줄임말) 이벤트를 연다.
1일 질본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어린이 예방접종률을 높여, 사전 예방이 가능한 홍역, 백일해, 일본뇌염 같은 2군감염병 발생을 퇴치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응모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또는 아기수첩에 있는 자녀 예방접종 기록을 촬영해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되고,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질본은 응모한 보호자 중에서 표준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자녀 예방접종을 완료한 50명을 '완방맘'으로 선정해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본은 임산부·어린이·성인을 위한 맞춤예방접종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8회 예방접종 캠페인'도 10월말까지 함께 펼칠 계획이다.
예방접종 첫 단추를 끼우는 임산부에게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지원 내역과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전국 540여곳) 및 육아관련 기업과 협력해 교육행사를 70여회 열고, 주사를 무서워하는 어린이가 예방접종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 인형극 공연도 자치단체를 직접 찾아가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성인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 지식을 전하는 '성인 예방접종 웹사이트'도 10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박옥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올해는 13종의 어린이 예방접종이 처음으로 무료시행된 뜻깊은 해로 앞으로는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을 위해 보호자와 의료계 등 관련기관과 함께 노력해갈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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