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대표 현동욱)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팀이 탈모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7일 공덕동 본사에서 비의학적인 자가탈모치료 근절 의지를 전하고자 사내 격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MSD 직원을 비롯한 탈모 환자들이 탈모 증상이 의심될 시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것을 방지하고, 의학적 탈모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KANTAR HEALTH에서 20~49세 성인 남성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성형 탈모 실태 조사에 따르면 탈모 환자들이 탈모 증상을 느낀 이후,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약 3년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평소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해 시도한 방법들을 송판에 기입한 후, 비의학적인 자가탈모치료 근절의 의미를 담아 송판을 격파했다. 송판을 가장 많이 깬 직원을 ‘격파왕’으로 선발하고, 이어 올바른 탈모치료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내 직원들이 적어낸 자가탈모치료 방법에는 ‘탈모에 좋다는 샴푸 구입 및 사용’, ‘검은콩 섭취’, ‘두피 관리’, ‘빗으로 머리 두드리기’ 등이 있었다. 실제 한국 갤럽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답변들이 나왔는데, 탈모 증상이 있는 335명에게 증상 완화를 위해 취한 방법을 문의한 결과 ‘샴푸, 비누 등 모발관리제품 구입’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간 치료요법 및 건강보조식품 복용’이 15%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샴푸는 크게 화장품과 의약외품으로 구분되는데, 화장품은 두피 청결과 모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의약외품은 탈모방지와 양모효과를 지녀, 두 제품 모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발모 촉진 등의 탈모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콩에는 약하게나마 DHT를 억제하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이미 발생한 탈모를 치료하여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검은콩의 검은색 자체는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더불어 남성형 탈모는 두피 표면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피 마사지나 두피 관리로 치료할 수 없으며,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것도 두피에 충격을 주어 오히려 털집을 보호하기 위해 두피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 지거나, 상처가 생기면 두피의 염증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MSD 프로페시아 마케팅팀 김한종 과장은 "올바른 탈모치료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비의학적인 자가치료에만 의존하다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아, 한국 MSD 임직원부터라도 비의학적인 자가탈모치료 근절에 앞장서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MSD 프로페시아팀은 탈모 남성들이 장기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의학적 치료로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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