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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연구팀, 비교기과 환자 100명 대상 임상시험 |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CP/CPPS)’을 가진 남성들에서 침술 치료가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CP/CPPS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알파-차단제, 항염증약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어떤 방법도 완벽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바 없다고 터키 연구팀은 지적했다.
터키 에디르네에 위치한 트라키야 의과대학의 미트 체크 박사팀은 100명의 비뇨기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했는데, 이 환자들은 일곱 곳의 경혈이나 경혈 부근의 가짜 경혈에 침를 놓은 두 그룹 중 하나에 배정됐다.
이 환자들은 연령이 22-49세였고, 모두 이전 6개월 동안 3회 이상 골반통이나 골반 불쾌감을 경험했으며, 모두 기존 치료법 불응하는 CP/CPPS를 가지고 있었다.
치료 그룹에 속한 남성들은 일곱 곳의 경혈에 6주마다 침을 맞았는데, 엉치뼈에 두 곳, 궁둥이에 한 곳, 회음부에 한 곳, 배꼽에 한 곳, 하지에 두 곳이었다. 가짜 경혈 치료를 받은 그룹에 속한 남성들은 각 침 자리에서 침이 1cm 깊이로 삽입됐다.
그 결과 만성전립선염증상지수(Chronic Prostatitis Symptom Index)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점수가 6주, 8주, 16주, 24주째 환자 자신의 보고로 집계됐다.
6주 치료 과정을 끝내고 치료 후 방문까지 마친 91명의 남성 가운데 8주 추적관찰 시점에서 침술 그룹의 반응률은 92%였던 반면, 가짜 침 자리에 침을 맞았던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48%에 불과했다. 두 그룹 사이의 차이는 24주째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경혈 침 그룹이나 가짜 침 그룹에서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온라인판 5월 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측면에서 침술 사용을 기존 의학 내로 확대하여 그 생리학 및 임상 가치를 앞으로 연구할만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결론졌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자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폴 포사츠키 박사팀은 2012년 Journal of Andrology에서 CP/CPPS에 대한 침술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입 기준에 맞는 9개 무작위 대조 시험에 근거해서 포사츠키 박사팀은 “침술이 CP/CPPS를 치료하는 증거가 고무적이다. 그러나 기존 증거의 양과 질이 확고한 결론을 막고 있다”고 결론졌다.
그는 “이번 연구는 수년전 우리가 확인했던 지식 기반의 갭(gap)을 메우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면서도 “보다 확고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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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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