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노종렬(38, 사진) 교수가 방사선치료 후 타액이 분비되지 않아 음성장애가 일어나는 두경부 암의 부작용을 규명한 연구업적이 세계적인 암 전문 잡지 잡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약자 JOC)에 실렸다.
노 교수는 ‘두경부의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구강 건조증이 음성장애를 일으킨다’는 주제의 논문에서 두경부 암(head and neck cancer)으로 두경부에 광범위한 방사선조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암이 완전히 치료된 후에도 음식섭취의 어려움과 함께 음성장애를 호소하는 이유는 방사선 치료에 의해 타액을 분비하는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어 이로 인한 구강건조증에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두경부암으로 광범위한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타액의 기능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게 되고 인간의 음성 발생에 중요한 성대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암치료 후에도 음성장애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 치료를 위해 두경부의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타액을 분비하는 샘들의 기능을 유지한다면 이러한 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한편, 노종렬 교수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암 전문 잡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www.joc.org) 2005년 5월 1일자 23권 13호에 실렸으며 이 잡지에는 국내 연구자 가운데는 세 번째로 글이 실리게 됐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5-05-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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