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간질을 가진 16세 이상 환자에서 부분 발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약제에 추가하는 약물로 브리비액트(Briviact, 성분명 brivaracetam)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FDA 관계자는 “환자들은 현재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발작 치료제에 각기 다른 반응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이번 브리비액트의 승인으로 간질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브리비액트의 유효성은 1,550명의 대상자가 포함된 3개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다른 약제와 함께 투여된 브리비액트가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브리비액트를 투여한 사람들이 보고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졸음과 현기증, 피로, 오심, 구토 등이었다.
브리비액트는 환자용 복약설명서와 함께 조제돼야 한다. 여기에는 약제의 사용 및 위험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제공되는데, 간질을 치료하는 모든 약제가 그렇듯이 가장 흔한 위험은 자살 생각, 자살 시도, 흥분감, 우울증 발생 혹은 악화, 공격성, 공황 발작 등이다. 드물게 환자들은 입술이나 안검, 혀의 부종과 관련되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브리비액트는 미국 조지아 주 스미르나에 위치한 UCB社가 시판한다.
간질은 재발성 발작을 유발하는 뇌장애이다. 발작은 비정상적인 뇌 활성화의 에피소드로서, 대개 비교적 발작 기간이 짧다. 발작은 경련, 생각 및 사고의 비정상화, 감각의 이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근 경련이 폭력적일 수 있으며, 의식소실이 동반될 수 있다. 발작은 뇌 신경세포들이 조절하기 어려운 활성화를 겪을 때 생긴다. 부분 발생 발작은 뇌의 제한된 부위에서 시작된다.
간질은 뇌졸중, 감염증, 종양, 외상성 뇌손상, 이상적인 뇌발육 등을 포함한 많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에서 특이적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간질은 뇌에 영향을 주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이다. 미국에는 약 510만 명이 간질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약 290만 명이 활성 간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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