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육시설 교사, 대구시 소재 의료기관 의사가 잇따라 결핵에 감염되자 보건당국이 결핵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추가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경상북도 보육시설 교사, 대구시 의사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육시설 4곳에서 수업하는 방과후 교사의 역학조사는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된 지난 17일 이후 보건소와 함께 진행됐다.
해당 보육시설에 다니는 원아 318명과 동료 교사 44명 등 총 362명이 검진 대상이다. 현재 원아 314명과 보육교사 44명이 흉부 엑스선 검사를 받았다. 추가 결핵환자는 없는 상태다.
소아과 전공의에 대한 역학조사는 결핵이 확진된 18일 이후 보건소과 해당 의료기관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등은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접촉한 소아와 직원 394명을 대상으로 보호자 안내와 검진을 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전공의에게 전염이 될 수 있는 기간 중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집중치료실, 소아병동에 입원하고 있던 소아환자 229명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165명이다. 현재까지 소아 16명과 동료 직원 16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결핵 환자는 없었다.
질본은 보육시설, 학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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