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항생제인 '아벨록스'를 복용한 급성세균성부비동염 환자에서 약물 복용 후 3일 안에 감염균이 완전히 박멸되었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 18회 IFSO(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 ryngological Societies)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급성세균성부비동염(ABS) 환자들이 '아벨록스(성분명 Moxiflozacin HCI)'를 복용한 후 3일 이내에 부비동 감염균이 완전히 박멸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 ABS환자들이 '아벨록스'를 복용한지 이틀 안에 감염균의 83.3%가 박멸되었으며, 복용 3일째에는 모든 박테리아가 완전 박멸되었다.
“ABS와 같이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 대한 치료법 선택 시 효과 발현 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이 연구를 진행한 Horatio Ariza박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Zonal General de Agudos “Mi Pueblo”병원 감염학 총 책임자)는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연구는 '아벨록스'가 3일만의 치료로도 부비동에 대한 멸균작용을 하고, 부비동염으로 인한 고통스럽고 지속적인 문제점에 대해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했다.
면역력이 감퇴하거나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하여 부비동농 배출이 차단되는 경우, 이로 인한 울혈은 병원성이 없는 박테리아를 증식시키며 부비동을 침범하도록 하고 결과적으로 ABS를 유발한다.
급성부비동염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매년 성인 유럽인 중 1~5%가 겪는 증상이다.
ABS의 증상들은 바이러스성감염과 비슷하지만 보다 중증이며 30일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에서만도 ABS로 인해 손실되는 근무일수가 약 6백만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부비동염으로 인해 손실된 근무일은 1천2백5십만일에 달하며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도 5천8백7십만일에 달한다.
전향적, 공개 시험법으로 실시한 이번 시험에, 총192명의 ABS로 진단 받은 192명의 환자가 참여하였으며 '아벨록스' 400mg을 1일1회, 10일간 복용하였다.
스크리닝 중 확인한 48개의 박테리아에 근거하여 42개에 대하여 평가할 수 있었다. 세균 감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코내시경을 이용한 중비도 분비물 채취 과정도 스크리닝 과정에 포함시켰다. 감염균 박멸과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약물 복용 후 3일 연속으로 샘플을 채취하였다. 환자들은 제1일에 아벨록스를 복용을 시작하였으며 제2일에 관찰된 박멸율은 83.3%이었다. 제3일에는 모든 종류의 감염균이 박멸되었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5-07-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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