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이식 후 저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예방적으로 투여했을 때 이식편대숙주병(GVHD)의 발생률이 감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중국에서 나왔다.
베이징대학교 혈액연구소의 샤오-준 황 박사는 “위험 분류(risk stratification)에 기반을 둔 예방 전략은 GVHD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서 급성 GVHD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위험이 낮은 환자들이 면역억제제 추가로 인한 과도한 독성에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면서 “이는 개발적인 GVHD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팀은 비조작 동일단배체 줄기세포이식(haplo-SCT)을 받은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전략을 평가했다. 위험도가 낮은 83명의 환자(group A)는 GVHD 예방으로 사이클로스포린과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했다.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은 group A에서 투여된 방법에 추가하여 무작위로 저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예방을 시행하는 그룹(group B, 72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group C, 73명)으로 나뉘어 배치됐다.
그 결과 급성 GVHD의 발생률이 group A(26%)와 group B(21%)에서 비슷했는데, 두 그룹은 모두 group C(48%)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판 4월 18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각 그룹은 상대적으로 높은 grade III 및 IV의 급성 GVHD 발생률에서 차이가 없었다.
중앙값 505일 동안의 추적관찰 후에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GVHD의 누적 발생률은 group A(50%) and group C(36%)에서보다 group B(21%)에서 더 낮았다.
재발과 사망 등의 사고로 봤을 때 합병증의 누적 발생률은 3개 치료 그룹 사이에서 유사했다.
황 박사는 “우리 센터에서 이러한 방법은 현재 GVHD 예방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연구가 앞으로 인백혈구항원이 일치하는 비혈연 도너 이식과 같이 다른 이식방법에 속한 연구자들에 의해서 확증될 경우, 개인 기반의 GVHD 예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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