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의료기관들이 보유 중인 의료기기 중 CT와 MRI, 유방촬영장치 등의 특수장비는 일제히 증가한 반면, 고가 장비로 분류되는 PET-CT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5년도 손에 잡히는 의료 심사․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PET-CT 보급대수는 총 202기로 2014년 말 대비 5기가 줄어들었다.
상급종합병원이 2014년과 같은 79기를 보유한 가운데, 종합병원은 92기로 5기가 줄어들었고, 병원은 7기로 1기가 늘어났으며, 의원급이 24기로 2기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료기관이 보유중인 CT는 1889기로 19기, MRI는 1340기로 46기, 유방촬영장치는 2788기로 역시 46기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CT는 상급종합병원이 224기로 9기, 종합병원이 454기로 11기, 치과병원이 5기로 1기, 한방병원이 6기로 3기가 늘어났고, 병원은 700기로 4기, 요양병원이 8기로 1기가 줄어들었으며, 의원급은 487기, 보건기관은 5기로 2014년 수준이 유지됐다.
종별에 따라 증감이 있었던 CT와 달리 MRI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 한방병원 등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들이 보유중인 MRI는 총 142기로 1기가 추가됐고, 종합병원은 371기로 15기가 늘어났으며, 병원은 591기로 21기가, 의원은 217기로 6기, 한방병원이 18기로 3기가 늘어났다.
유방촬영장치 역시 같은 기간 총 2788기로 46기가 늘어났는데, 상급종합병원이 105기로 5기 종합병원은 370기로 6기가 증가했고 의원급도 1649기로 39기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치과병원에 새롭게 1기가 도입됐고, 한방병원은 1기에서 4기로 확대됐다. 반면, 병원은 610기로 3기가, 요양병원도 43기로 3기가 줄었으며, 보건기관 또한 6기로 2기가 줄었다.
PET-CT와 함께 고가장비로 분류되는 감마나이프와 사이버나이프는 큰 변화가 없었다. 감마나이프는 상급종합병원이 16기로 1기가 추가됐으나 종합병원이 2기로 1기가 감소해 2014년과 같은 총 18기를 유지했다.
또한 사이버나이프는 상급종합병원이 5기를 유지한 가운데 종합병원이 5기로 1기가 추가돼 총 10기로 늘어났다.
기타장비로 분류해 집계된 체외충격파쇄석기와 인공신장기, 골밀도검사기 등은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인공신장기는 총 2만 2435대로 2014년 말에 비해 1630대가 늘어났는데, 인공신장기를 보유중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에서 일제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총 2080대로 212대가 늘어났고, 종합병원이 5824대로 499대, 병원은 1913대로 102대, 요양병원이 2625대로 424대, 의원은 9983대로 393대가 추가됐다.
체외충격파쇄석기 역시 같은 기간 총 12대가 늘어나 726대로 확대됐으며, 상급종합병원이 48대로, 3대, 종합병원이 212대로 3대, 의원은 423대로 11대가 증가했으나, 병원은 43대로 5대가 줄었다.
끝으로 골밀도검사기는 총 1만 1635대로 같은 기간 28대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상급종합병원이 103대로 2대, 종합병원은 408대로 13대, 의원이 9547대로 36대, 치과병원이 2대로 1대, 한방병원은 27대로 5대가 늘어났다.
반면, 요양병원은 307대로 16대가 줄었고, 보건기관도 134대로 13대가 감소했으며, 한의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대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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