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이요법이 모델이 된 DASH 식이요법이 통풍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상승된 혈청 요산 수치를 약제와 거의 같은 정도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스티븐 쥬라쉬크 박사는 “DASH 식이요법은 통풍 환자의 75%에서 흔한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식이요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혈압뿐만 아니라 요산에서도 효과적인지 여부를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쥬라쉬크 박사는 “우리는 DASH 식이요법이 요산이 높은 성인들에서 요산을 1.3 mg/dL 낮출 수 있음을 알게 됐는데, 이 정도의 효과는 약제와 비슷하다. 가령 요산을 낮추는 일차 약제인 알로푸리놀(allopurinol)은 요산을 약 2-3 mg/dL 낮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Arthritis and Rheumatology 온라인 판 8월 14일자에 게재됐다.
DASH-나트륨 시험(DASH-Sodium Trial)은 고혈압 전단계 혹은 제1기 고혈압을 가진 성인들에서 혈압에 대한 세 가지 나트륨 섭취량의 효과를 비교했다.
DASH-나트륨 시험에 대한 부수적인 분석에서 쥬라쉬크 박사팀은 동일한 식이요법이 혈청 요소 수치에 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나트륨의 다양한 섭취량이 같은 엔드포인트에 주는 효과까지 분석했다.
DASH 식이요법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됐다. 퓨린의 수치를 낮춰주는 붉은 고기 섭취량을 줄이고 비타민C를 증가시키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린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스낵(snacks)과 식사(meals)가 포함된 음식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자들은 또 DASH 식이요법이나 대조 식이요법에 무작위로 배치됐다.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동안 대상자들은 교차연구 설계에 따라 30일 동안 나트륨 섭취를 ▲저용량(daily target, 60 mmol) ▲중간용량(daily target, 120 mmol) ▲고용량(daily target, 180 mmol)으로 섭취했다.
쥬라쉬크 박사는 나트륨 1일 180 mmol은 하루 2,6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미국 대부분의 성인드레서 전형적인 양이라고 지적했다.
쥬라쉬크 박사는 “우리의 연구에 근거해서 의사들은 특히 고요산혈증을 가진 환자들에서 요산 수치를 낮추는 DASH 식이요법을 확실하게 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DASH 식이요법이 통풍을 예방하는 지 여부는 아직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우리의 연구를 논리적으로 확대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