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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비만, 성인기 심장에 위험”

20세 남성 3만7천여명 대상 38년간 추적관찰

10대 이전에, 그리고 10대 때에 체중이 과도하게 불어난 남성들은 그와 다른 시점에 체중이 불어난 남성들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이 건강한 체중으로 사춘기를 시작하고 나서 10대 이전과 10대 때에 과체중이 된 경우는 유년기에 과체중이었다가 청소년기에 날씬해진 경우보다 성인이 되어 심혈관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약 2.4배 더 높았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내내 과체중이었던 남자아이들은 사춘기 내내 정상 체중이었던 건강한 남자아이들보다 성인기에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85% 더 높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의 제니 킨드블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남자아이의 체중을 사춘기 중에 감시하여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십대 청소년들의 부모는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권고들을 알아야 하고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그런 권고에는 운동과 건강한 식사습관을 자극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0세 연령에 접어든 스웨덴 남성 3만7,672명을 평균 3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8세 때의 체중과 청소년기 및 10대 때의 체질량지수(BMI) 변화에 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다.

이 대상자들이 10대 때 체중이 많이 불어났는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6.5세 및 9.5세 사이와 17.5세 및 20세 사이의 키 및 체중을 보여주는 성장 차트를 관찰했다.

대상 소년들 중 약 6.3%는 유년기에 과체중이었고 약 7.4%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과체중이었다.

연구 도중 3,188명의 남성이 사망했는데, 이 중 710명이 심장과 관련된 문제로 사망했다.

유년기 체중은 독자적으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체중이 상당히 증가한 경우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상자의 사회경제적 지위나 교육 수준을 반영하지 못했으며, 여성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고 킨드블롬 박사가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온라인 판 11월 1일자에 게재됐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6-11-21, 8:57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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