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부평힘찬병원이 해외의 어려운 환자들을 무상으로 수술해주는 해외 의료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펼쳤다.
현지 의료 환경으로 수술 받기 어려웠던 카자흐스탄 출신 굴나라 씨(57세, 여, Zhumatayeva Gulnar)에게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러시아 출신 노나 씨(75세, 여, Nefedova Nona)에게는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 출신 굴나라 씨는 홀로 자녀를 키우며 이미 10여 년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했다. 그녀와 힘찬병원의 인연은 지난 4월 ‘2017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람회를 찾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을 만나 현지에서 진료받은 후 희망을 안고 한국을 찾아 지난 9월 5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다.
굴나라 씨는 어릴 적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성장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변변한 일자리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 그녀는 “어렵게 결혼했지만 이혼하게 됐고, 혼자 아이들을 키워야 했기 때문에 옷감 공장 일부터 식당 일까지 항상 서서 작업하다 보니 무릎이 늘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고된 일로 10여 년 전부터 굴나라 씨의 무릎 관절은 거의 손상되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탓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우연한 기회로 이수찬 대표원장에게 자신의 막막한 상황을 설명하고, 진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서 무료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굴나라 씨는 “카자흐스탄을 찾은 이수찬 대표원장이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줘 감동 받았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들어왔기 때문에 기대하며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러시아에서 온 노나 씨가 부평힘찬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노나 씨는 이전에 한국의 타 병원에서 큰 돈을 들여 한방 치료 등을 받았으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한국 의료에 대해 상당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부평힘찬병원에서 받은 척추관협착증 수술 치료가 성공해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입국 및 진료,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료진들의 신속하고 친절한 진료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와 최첨단 의료 장비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 인력의 숙련도 등을 통해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 후 현재 러시아로 귀국한 노나 씨는 “허리 상태가 매우 좋아져 러시아에 돌아와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그 동안 한국 의료를 불신했던 마음을 버리게 되었고, 무엇보다 무료수술을 받게 도와주신 이수찬 원장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러시아·중앙아시아권 일부 지역의 의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현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의 환자들에게 의료 나눔을 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