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힘찬병원과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재단이 국내 스포츠인의 건강 증진 및 복지를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10월 13일(금) 오후 5시 부평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직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업무협약식(MOU) 및 이에리사 대표 강연회를 가졌다.
협약식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이에리사 대표를 비롯,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병원장,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김현희 사무총장, 상원의료재단 노명수 행정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힘찬병원은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와 함께 스포츠인 및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및 의료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스포츠인을 선정하여 해마다 무료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에서 주최하는 각종 스포츠 행사에 힘찬병원 의료진 및 앰뷸런스 등 의료 지원에도 적극 나서 참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 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관절·척추병원인 힘찬병원과 50년 넘게 스포츠인으로 살아와 체육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에리사 대표가 이끄는 이에리사 휴먼스포츠가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대표는 16살에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돼 강력한 드라이브 실력으로,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대회에서 현재까지도 전무후무한 19전 전승을 기록하며 ‘살아있는 여자 탁구의 전설’로 꼽힌다.
이후 여성 최초로 국가대표 감독과 제17대 태릉선수촌장이 되었으며,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포츠인에 대한 각종 지원은 물론 시니어, 유소년들을 위한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이에리사 휴먼스포츠를 설립한 바 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이 대표는 “아마추어 스포츠나 비인기 종목 스포츠현장에서의 의료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다.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힘이 되지만 부상에서 조금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는 물론 저개발국 스포츠인들 중에는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찬병원이 이러한 어려운 체육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직업 특성상 관절·척추 질환과 밀접한 스포츠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우리나라 스포츠의 초석을 닦아주신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대표님과 맺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적인 여건 등의 이유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스포츠인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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