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월 4일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협의체”를 발족해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협의체 발족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및 통합의학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의 중요성 대두와 함께 예방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전세계 각국이 보완·대체의약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7년 「중의약법」시행을 계기로 정부에서 본격 지원하고, 세계 각국의 ’공자아카데미‘를 통한 親중의약 인력 양성, ’해외중의약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09년 「의료법」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한의약 분야에서는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및 컨설팅 지원, 해외설명회 개최 등의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국의 프론티어를 넓히고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민관의 공동생산(co-production)과 포용적이고 협력적 거버넌스(inclusive and collaborative governance)를 통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대한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국내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홍보 및 해외의료 전문가 등 핵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었다.
복지부 측은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현황 및 해외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 연구와 전문가별로 순차적 토론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연내에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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