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1월 2일 병동, 외래 및 진단검사의학과 등 병원내의 모든 부서에서 사용 중인 혈당측정기 170대를 신규장비인 네트워크형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신규도입한 네트워크형 혈당측정기는 검사자와 환자의 바코드를 인식한 후 혈당검사를 하면, 검사자와 환자정보는 물론 검사결과가 기기에 자동 입력된다. 검사 후 기기를 컴퓨터 연결장치에 얹어 놓기만 하면 네트워크 망을 통해 EMR에 원스톱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따로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형 혈당측정기의 도입으로 ▲검사의 質 향상(성능 향상된 기기사용 및 전산네트워크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검사의 신뢰도 향상, 정도관리 기능 강화) ▲진료의 質 향상(환자 검사 전 과정에 대한 전산적 관리, EMR 환경에 적합) ▲경제성(처방 및 수가 누락 방지) ▲업무 효율성 증대(검사처방 자동 진행 및 결과의 자동 전송, 저장 관리)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장비도입에 앞서 1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전산시스템 사전평가, 검사업무 효율성 검토, 환자 만족도 등의 다방면 평가를 마치고 전면 교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번 혈당측정기의 병원내 전체 도입은 1000병상 이상급 병원 중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써 앞으로 타 병원의 도입에도 영향을 미쳐 정확한 진단과 병원 경영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존 전 병동과 진단검사의학과 현장에서 혈당측정을 위해 사용하던 기기들은 단종된 모델이었고, 전산망 저장 및 관리가 불가능해 검사의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결과 입력누락 등으로 재검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장비의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6-01-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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