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에 진행성ㆍ전이성 선암 혹은 편평상피암을 가진 환자들에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이 유익한 효과를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프레즈비테리언 웨일코넬 메디컬센터의 매니시 A. 샤 박사는 “위암과 마찬가지로 항 PD-1 항체 요법은 식도 선암에 약간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반응을 하는 환자들에서 이러한 효과는 의미가 있을뿐더러 중요한 옵션이며,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없는 의학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20일자 JAMA Oncology 온라인 판에 논문으로 보고됐다. 샤 박사팀은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기 전에 세 차례 이상 치료를 받았던 12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고 2년 동안 3주에 한 번씩 정맥으로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했다. 평균으로 투여 횟수는 네 번이었다.
평균 5.8개월의 추적관찰 이후 12명의 환자(9.9%)가 객관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식도에 편평상피암을 가진 환자의 경우 14.3%였고, 선암을 가진 환자의 경우 5.2%였다. 반응은 PDL1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서 더 높았다(13.8% 대비 6.3%).
전체적으로 생존의 결과도 좋은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평균 생존기간은 5.8개월이었으며, 6개월의 전체 생존율은 49%였고, 12개월 전체 생존율은 28%였다. 이는 연구팀이 지적한 것처럼, 이차 항암치료 상황에서 4개월 미만의 전체 생존율과 12개월의 전체 생존율이 13% 미만이라는 점에서 아주 유익한 것이다.
또한 5명의 환자만이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팀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펨브롤리주맙은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보여주면서 지속 가능한 항종양 활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전이성 식도암에 대해서 일차요법으로, 그리고 이차 요법으로 펨브롤리주맙을 평가하는 무작위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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