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이 대상포진 생백신(ZVL)을 접종한 경우나 전혀 접종하지 않은 경우보다 더 비용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앤아버에 있는 미시간대학교의 리사 A. 프로서 박사는 “이번 비용효과 결과가 RZV을 6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하는 정책과 일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롭다. 지난 1년 동안 ZVL을 접종했던 사람들에서조차 그러하다”고 말했다.
프로서 박사팀은 미국의 역학, 임상, 비용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서 ZVL를 접종한 경우나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 대비한 RZV 접종의 비용효과, 이전에 ZVL을 받았던 사람들에서 RZV 접종의 비용효과, 그리고 ZVL에 대비한 RZV 접종의 비용효과 등을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 판 2월 19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전혀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RZV를 접종한 경우 50-59세 연령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서는 증례의 30%를 예방했고, 80-89세 연령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서는 72%를 예방했다.
RZV 접종은 모든 연령 그룹에서 ZVL 접종보다 총 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두 백신의 접종은 각각 전혀 접종하지 않은 경우보다 총 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관점과 함께 2회 RZV 접종을 모두 바친 경우를 상정했을 때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s)는 접종시 연령에 따라 질 보정 수명(QALY) 당 10,000달러에서 47,000달러로 분포했다. 그리고 60세 이상 인구에서 전혀 접종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QALY 당 19,000달러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부문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연령 그룹의 ICER은 QALY 당 29,000달러로 나타났다.
이 모델에서 ZVL 접종은 모든 연령 그룹에서 RZV보다 비용이 더 높았고 건강 이점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ZVL을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ZVL을 접종한 후 곧바로 RZV를 접종한 60-69세 연령 그룹을 제외한 모든 연령 그룹에서 ICERs은 QALY 당 60,000달러 미만이었다. 60세 미만 연령 그룹은 ICER이 QALY 당 113,000달러였다.
연구팀은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있어서 중요하고 새로운 수단”이라고 결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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