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새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처방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은 13.5% 감소한 반면 헤로인 관련 사망은 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성 오피오이드(메타돈 제외)와 관련된 치명적인 과다 복용량은 10%증가했다.
CDC의 로버트 레드 필드 박사는 “처방 오피오이드와 헤로인과 관련된 과다 복용 감소는 미국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공중 보건 노력의 효과를 반영한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합성 오피오이드와 관련된 과다 복용 증가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8년 67,000명 이상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망을 기록했다.
합성 오피오이드는 2018년 31,335건의 과다 복용 사망과 관련이 있었으며, 그해에 약물 과다 복용 중 거의 절반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CDC의 연구원인 나나 윌슨(Nana Wilson) 연구팀은 펜타닐과 같은 약물이 부실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CDC는 헤로인 판매에서 펜타닐로의 이동, 헤로인 사용자에 대한 치료 증가 및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의 영향을 역전시키는 약물인 날록손(Narcan)에 대한 접근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
합성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망률은 25세 이상의 사람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및 아시아·태평양섬 주민들 사이에서 상승했다.
특히 10개 주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관련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큰 증가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워싱턴, 미주리주 등이며 중서부에서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CDC의 국립상해예방 및 통제센터 소장인 Debra Houry박사는 "약물 과다 복용, 특히 합성 오피오이드와 관련된 약물을 지속적으로 예방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및 단체들의 조율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의료진, 응급실, 공중 보건 및 공공 안전관리, 약물남용 치료 제공 업체, 지역 사회 기반 조직 및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전염병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althDay News)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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