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예방 후보백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효과가 4.5년간 100%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 후보백신에 관한 최신 추적연구 결과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및 18형과 연관된 암 전단계의 병변을 예방하는 효능이 4.5년간 100%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PV 16형과 18형은 암을 유발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2가지 HPV 유형들로서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란셋(The Lancet) 의학저널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4.5년간 98% 이상의 여성들에서 HPV 16형과 18형의 항체들이 발견되어 지속적으로 백신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 후보백신이 암을 유발하는 빈도가 3,4번째로 높은 HPV 45형 및 31형에 의한 감염에 대해서도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예방효과 역시 4.5년 동안 지속되었다. GSK는 입증된 보다 광범위한 암 예방 효과의 범위와 잠재 기전을 확인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PV 16형, 18형, 45형, 31형, 이 네 가지 유형이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GSK측은 "이번 연구는 이 백신이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다트무스의대의 다이안 하퍼 박사는 “GSK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이 보다 광범위한 암 유발성 HPV 유형들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GSK가 개발한 HPV 16/18 후보백신에 대한 초기효능연구에 참여했던 여성들에 대하여 장기간 추적 분석한 것이다.
초기연구는 15-25세에 이르는 1,113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대조 임상시험으로서, 임상 참여자들을 무작위 배정하여0-1-6개월의 접종스케줄에 따라, AS04 항원보강제를 채택한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후보를 3회 접종 또는 위약을 3회 접종하였다.
한편 장기 추적연구에서는 동일 연구집단(cohort)의 776명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여 53개월 동안 평가항목을 관찰하였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HPV 16형/18형 감염 및 관련된 자궁경부질세포검사 이상과 자궁경부 병변을 예방하기 위한 HPV-16/18 L1 virus-like particle vaccine의 효능,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였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6-04-24,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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