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환자들의 경우 천명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물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더 적은 양을 사용하면서도 천식 발작을 겪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선임 임상연구원이자 명예 호흡컨설턴트인 클로이 블룸(Chloe Bloom)은 7월21(현지 시간) “약물을 덜 사용하는 경우 천식 발작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박사는 “환자의 재정적 두담을 감소하기 위해서라도 임상 지침은 가능하면 천식 치료제를 줄이도록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고용량 약물 치료를 받은 안정적인 천식 환자의 절반만 퇴원하더라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블룸박사는 그러나 의사와 상의 없이 흡입기나 다른 천식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의사가 천식을 잘 조절하는 수준에서 약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식은 기도의 만성 질환이다. 미국 국립심장·폐 및 혈액 연구소(NHLBI)에 따르면 2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증상으로는 밤에 기침, 천명, 흉부 압박감 및 호흡 곤란이 악화된다.
치료에는 천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제공되는 알부 테롤(ProAir, Ventolin)과 같은 구조의 약물 치료가 사용된다. Flovent, Pulmicort 및 Qvar와 같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흡입기를 포함한 컨트롤러 약물은 또 다른 치료법이다.
NHLBI에 따르면 이 흡입기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매일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염증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기관지 확장제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구강 약물 및 생물 제제 약물이 결합된 흡입기가 포함된다.
블룸박사 연구팀은 2001년에서 2017년 영국에서 천식 치료를 받은 508,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평균 7년의 추적 기간 동안 70%의 사람들이 약물을 복용했다.
연구팀은 약물을 줄이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초기 연구에서 125,000 명(평균 50세)이 선발했고, 약 40,000명이 궁극적으로 약을 줄였다.
그 결과 약물을 줄일 수 있는 사람들이 천식 발작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스텝 다운 전략은 종종 콤보 흡입기를 흡입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로 대체하거나 환자의 흡입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용량을 낮췄다.
Bloom박사는 "많은 의사들이 더 높은 천식 약물 복용량으로 환자를 퇴치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이 연구에서 돈을 절약하면서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알레르기·천식 및 면역학대학의 회장인 J. Allen Meadows 박사는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스텝 다운이 중요하다.”면서도 “미국의 경우 비용 및 보험 문제로 인해 일부 환자는 천식 처방전을 필요한 횟수보다 적게 받고 있어 비용 절감은 미국에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HealthDa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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