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소재 앨라배마대학교(UA) 공중보건학과 교수인 Virginia Howard 박사는 최근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과 관련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위험 요소에 대해선 이미 많이 알고 있지만 비전통적인 위험 요소, 즉 우울증 증상도 그 목록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는 45세 이상, 뇌졸중 병력이 없는 미국 전역의 흑인 9,500명 이상과 백인 14,500 명 이상이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이 얼마나 자주 우울, 슬픔, 외로움을 느끼거나 울음소리가 나는지 결정하기 위해 4개 항목의 우울증 척도가 사용되었다.
조사결과 평균 9년의 추적 기간 동안 참가자들 사이에서 1,260건 이상의 뇌졸중이 발생했다.
우울증 증상이 없는 참가자에 비해 4개 항목의 측정에서 1-3점을 받은 참가자는 뇌졸중 위험이 39% 증가했으며, 연구진이 인구 통계학적 요인을 고려한 후 점수가 4점 이상인 사람들은 위험이 54% 더 높았다. 인종은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연구의 목표 중 하나는 우울증 증상이 흑인 미국인, 특히 남부에서 뇌졸중 위험 증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연구 공동 저자인 UA 간호대학의 Cassandra Ford 박사는 "전통적인 위험 요소는 인종 간 뇌졸중 위험의 모든 차이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흑인 참가자를 등록하고 뇌졸중과 관련된 인종 및 우울 증상을 조사한 몇 안 되는 연구에서 혼합되었다. 우울증은 종종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받을 가능성이 낮은 흑인 환자에서 발견되지 않고 진단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Ford 박사는 "앞으로 뇌졸중의 비전통적인 위험 요소를 조사하기 위한 보다 폭넙ㄹ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Neurology:Clinical Practice 저널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HealthDa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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