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태 보해 중앙연구소장의 연구논문 ‘매실로부터 암세포를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의 분리 동정(同定) 및 그 활성분석’에 관한 내용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농업ㆍ식품 전문잡지에 곧 게재될 예정.
미국 화학협회(ACS)에서 발행하는 ‘저널 오브 어그리컬추럴 앤 푸드 케미스트리’의 2006년 호 제54권에 게재될 이 논문에서 정 소장은 매실에서 암세포를 저해하는 활성물질 ‘B-1’을 분리 정제, 그 물질의 항암 활성을 분석한 결과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소장이 ‘Prunate(C19H22O6)’라고 명명한 이 물질은 후두암, 신장암, 자궁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80~96%의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율을 보이는 반면,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23% 이하로 낮은 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실에 함유된 ‘Prunate’라는 물질이 정상세포 보다는 암세포들에 대해 특이적으로 높은 생육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에 정 소장은 그의 논문에서 매실에서 분리된 새로운 물질 ‘Prunate’가 암세포 저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건강 기능성 물질로 개발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정 소장은 “매실은 예로부터 피로회복, 숙취해소, 노화방지,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과실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신이 내린 보약’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매실의 또 다른 효능을 연구하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 실험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해양조 중앙연구소장과 장성공장장직을 겸하고 있는 정종태 소장은 이 논문으로 지난 2월 연세대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6-06-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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