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23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로 타그리소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타그리소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 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타그리소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와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발표되었으며, 타그리소의 식약처 승인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ADAURA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는 “폐암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과 전이가 잦으며, 연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2기 이상에서는 반수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여, 결국 이 환자들의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EGFR 돌연변이 폐암의 경우 재발 시에 뇌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이 경우 보통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교수는 “ADAURA 3상 임상은 초기 폐암에서 타그리소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충족 수요가 높은 뇌전이 폐암에서의 타그리소 잠재력을 제시한 결과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명진 전무는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수술 및 보조항암화학요법 후에도 폐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 이번 식약처의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허가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조기에 표적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2020년 7월 FDA로부터 완치 목적의 완전 절제술을 받은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보조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후 같은 해 12월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타그리소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및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 및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