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로이반트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하자 중단됐던 신약의 임상 재개 기대감이 커졌다.
이뮤노반트는 로이반트가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HL161'을 도입한 이후 임상 진행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이뮤노반트의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월 초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신약후보물질 'IMVT-1401'(HL161)의 임상2b상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혀 주가가 급락했다.
이뮤노반트는 약물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총콜레스테롤(TC)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이상반응을 보고받았다면서 전문가 및 규제기관과 논의를 거쳐 임상 프로토콜을 변경한 다음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반트의 공시 이후 이뮤노반트의 주가는 장전 시간외로 50% 가까이 상승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13.9% 상승 마감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시 내용 중 로이반트가 공개되지 않은 회사 및 후보물질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받았다고 언급했다"라며 "이 부분이 안전성 문제로 중단된 HL161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아직 TED 임상 중 발생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업데이트는 되지 않았다"며 "기존 HL161 가치 중 TED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로이반트 공시를 통해 HL161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다"라면서도 "TED 임상 재개 여부가 한올바이오파마 및 이뮤노반트 주가 회복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의 원인 규명 및 조절 가능 여부, 향후 수정될 프로토콜 및 타임라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