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AHRPP)로부터 미국 이외 국가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AHRPP 인증은 현재 380개 기관이 심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39개 기관만이 인증을 받을 정도로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세계 최고 병원중 하나인 존스홉킨스병원도 2005년 6월에야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외 국가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AAHRPP 인증자격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임상시험에 관한 한 세계적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간 AAHRPP으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해 현장실사를 받았으며 6월 16일 AAHRPP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AAHRPP의 Marjorie A. Speers 회장은 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AAHRPP의 첫 국제적 인증기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피험자 보호와 연구프로그램에 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관으로서 국제 여러 기관들을 위한 선도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인증에 대한 의미와 기대감을 밝혔다.
AAHRPP 인증 획득은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 IRB 기준을 획득한 것으로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국제적 신뢰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AHRPP 인증 기관의 경우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들 기관을 크게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 국가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우리보다 먼저 아시아 임상시험 시장에 발을 디딘 일본과 싱가포르의 유명병원들에 앞서 삼성서울병원이 국제적인 인증을 받음으로써 임상연구에 관한 국가적인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부터 사전 자체평가와 지원서, 연구 프로그램 요약서 등의 서류심사 등을 제출했고 올해 3월 최종 방문심사를 받았으며 이후 지난 6월 16일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심의를 거쳐 이번에 인증된 4개 기관에 포함됐다. AAHRPP 인증은 향후 3년간 유효하다.
삼성서울병원은 AAHRPP 인증을 받음으로써 ▲피험자 보호 ▲연구의 질적 향상 ▲자율적인 제도의 개선과 연구관련자의 기준 이행수준 향상 ▲연구의 윤리적 신뢰성 증대 ▲국제 임상과제 유치 증가 기대 ▲임상시험 역량과 평가수준에 대한 국제적 공인력을 인정받아 임상시험 등 각종 의학연구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AAHRPP 인증은 세계가 인정한 임상시험기관이라는 것을 의미해 향하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 임상시험수준에 대한 신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며 인증획득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인증받은 기관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미국 3개 기관(Quorum Review Inc., Seattle, Washington / University of Connecticut Health Center, Farmington, Connecticut / University of Nevada, Reno, Reno, Nevada)이다. 이로써 AAHRPP은 미국내 38개 기관과 미국외 국가로는 유일하게 삼성서울병원이 인증을 받아 총 39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6-06-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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