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환자의 경우 비만 수술인 Bariatric 수술이 향후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환자와 의사가 일반적으로 뒤 따르는 체중 감량의 이점에 대해 절차의 위험과 부작용을 평가하기 때문에 비만 수술은 비만 치료에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심장병은 위험-혜택 분석에 또 다른 요소를 추가한다. 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술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저널인 Circulation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 수술을 받은 심혈관 질환 및 중증 비만(체질량 지수 40이상)이 있는 참가자는 수술을 받지 않은 유사한 질환을 가진 사람들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이 더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온타리오 주 해밀턴 소재 McMaster University의 외과교수인 Mehran Anvari 박사는 "중증 심장 질환 환자를 비만 수술의 잠재적 후보자로 보는데 주저했으나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하여 수술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이 의미가 일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온타리오주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비만 수술을 받은 심장 질환 또는 심부전 환자 1,319명을 유사한 상황에서 수술을 받지 않은 동일한 수의 사람들과 비교했다.
중앙값 4.6년 추적 후, 수술을 받은 사람의 약 12%에 비해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거의 20%가 심장 마비 나 뇌졸중에서 심부전 입원 또는 전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그 결과 위험이 42% 감소했다.
Anvari 박사는 "따라서 우리는 비만 수술이 추가 위험보다 더 높은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 University Langone Medical Center의 비만 수술 책임자인 Christine Ren-Fielding 박사는 “이번 결과에 놀라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교훈은 병적으로 비만이고 심장병이 있는 경우 비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심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ariatric 수술은 섭취 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이나 영양소를 흡수하는 신체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줄이고 소화관의 경로를 변경하는 다양한 절차를 포함한다. 식이 요법과 운동과 함께 비만 수술은 상당한 체중 감소를 초래하고 심장병, 뇌졸중, 제 2형 당뇨병 및 고혈압을 포함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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