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8명씩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명옥의원은 최근 경찰청이 제출한 ‘2001~2005년 자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자살자는 14,011명으로 하루에 약 38.39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무려 718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자살자가 이 같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안명옥 의원은 “지난 2004년 9월 30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대책 5개년 계획이 시행된 후의 결과라는 점에서 복지부의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2005년도 자살자는 전년대비 증가한 전체 자살자 718명 중 남성 자살자는 226명(2004년 9,385명에서 9,611명으로 증가)늘어난데 비해, 여성 자살자는 남성의 두배가 넘는 492명(3,908명에서 4,400명으로 증가)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0~2004년의 5년동안 자살자는 남성이 71.4%, 여성이 28.6%였으나, 2005년도 여성 자살자 수의 급증으로 2001~2005년의 5개년 통계에서는 남성 자살자의 비율이 70.7%, 여성 자살자의 비율이 29.3%로 여성 자살자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자살동기별로는 ▲염세와 비판 44%(28,855명) ▲병고 24.4%(16,003명) ▲치정과 실연그리고 부정 8.8%(5,746명) ▲가정불화 6.9%(4,548명) ▲정신이상 6.3%(4,121명) ▲빈곤 4.9%(3.237명) ▲사업실패 3.1%(2.057명) ▲낙망 1.6%(1.074명)의 순이다.
자살 연령은 60세 이상 노령층의 자살이 전체의 28.6%(18,793명)으로 가장 많아 그 동안 자살 최다 노출 연령층이라고 여겨졌던 41세~50세 중년 남성들의 자살율(24.1%, 15,848명)을 훨씬 상회함으로서 우리 사회가 급속한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빈고, 고독고, 무위고, 병고” 라는 노인 4고(四苦)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안 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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