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 기업인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타그론서방정 50밀리그램(성분명 미라베그론, mirabegron)을 최근 발매했다.
베타그론서방정은 미라베그론 단일 성분 제품으로 지난해 2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받아 2월 1일 정식 발매 됐다. 해당 제품은 소변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미라베그론은 방광의 베타-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킴으로써 과민성 방광 증상을 치료하는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이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라베그론은 기존 과민성 방광 치료제 성분인 항무스카린제제에 비해 변비나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280억원으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이중 미라베그론 성분의 치료제는 약 690억 원에 달한다.
제뉴원 담당 PM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라베그론 제네릭에 대한 우선판매품목허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제뉴원은 고품질 고효율의 제품 생산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약품을 환자와 파트너사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타미가서방정 50밀리그램의 2022년 2월 기준 약가는 360원이다. 제뉴원은 현재 티피로신캡슐(탐스로신염산염), 케이탐스서방캡슐0.4밀리그램(탐스로신염산염), 피나린정(피나스테리드), 프로다트연질캡슐0.5밀리그램(두타스테리드), 테조신정2밀리그램(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코트랄엑스엘정(알프조신염산염), 나프딜정75밀리그램(나프토피딜), 베시콜정5밀리그램(솔리페나신숙신산염) 등 다양한 비뇨기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2-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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