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기도 양압요법 즉, CPAP 치료법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80세 이상의 환자에게는 그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컬럼비아 소재 미주리대학교 의과대학 아동건강과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고잘 박사는 "졸음, 수면의 질, 혈압, 우울증, 불안 등 우리가 시도한 모든 측정에서 그것을 사용한 사람들(80세 이상)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치료되지 않은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심장 문제, 우울증 또는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적인 기도양압(CPAP)이 졸음과 우울증을 크게 줄이고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Gozal 박사는 “CPAP가 이러한 고령 환자를 돕지 않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지만 80세 이상의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것이 아닌 다른 이유나 상태로 인한 수면 방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CPAP는 무호흡으로 인한 것이 아닌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고령 환자들은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우울증 및 불안 과 같은 상태에 대처하는 다른 방법을 개발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 약 370명을 추적했다. 3개월 동안 CPAP 요법으로 배정되거나 요법을 받지 않았다.
그 결과 80세 이상의 환자들에서 CPAP가 수면무호흡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CPAP를 사용한 환자는 코골이와 무호흡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지만 우울증, 불안 또는 혈압 수치와 같은 무호흡 관련 증상의 개선은 없었다.
Gozal 박사는 “연구가 3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일부 고령 환자에서 CPAP의 이점을 보여주었을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고령 환자가 CPAP를 시도해야 하는지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효과가 있고 기분이 좋아지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것이 삶의 질을 손상시키고 있고, 황금기를 가능한 한 최고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른 모든 것에 정말로 영향을 미친다고 느낀다면 사용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결정이고, 존중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수면 의학 저널에 발표되었다.
이에 대해 HealthDay 뉴스에 따르면 뉴욕 뉴하이드파크 소재 노스웰 건강수면센터의 폐, 중환자 및 수면의학과 책임자인 Harly Greenberg 박사는 "결과는 CPAP 그룹과 no-CPAP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나타내지 않았다. 심각하게 졸린 환자와 낮은 산소 수치를 초래하는 호흡기 장애가 있는 환자는 실험에서 제외되었다. 아마도 이 환자들이 CPAP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환자일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에 대한 "일률적인" 접근 방식이 최선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Greenberg 박사는 "오히려 수면 무호흡 치료에 대한 개인 맞춤형 의학 접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수면 장애 및 회복되지 않는 수면, 기능 장애가 있는 주간 졸림, 수면 중 심한 코골이 또는 헐떡거림을 포함하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에게 CPAP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상의 개선이 없으면 치료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노인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CPAP 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가 이들 환자에 대한 치료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임 재익기자 cdpnews@cdpnews.co.kr>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2-24,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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