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COVID-19로부터 대부분의 암 환자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혈액암에 걸린 환자는 여전히 돌발성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SARS-CoV-2 백신을 접종한 64,000명 이상의 미국 암 환자에 대한 전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암의 유형, 주요 치료법 및 연령, 성별, 인종, 환자가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 거주 지역을 포함한 기타 위험 요소를 조사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의 Jing Su 교수는 "이러한 유형의 분석은 거대한 COVID 코호트와 통제 코호트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중 하나인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COVID-19 데이터베이스에는 1,250만 명 이상의 환자와 450만 명의 COVID-19 환자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팀은 모든 유형의 암에 대해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환자의 돌발성 COVID 감염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을 포함한 혈액암 환자는 고형암 환자보다 돌발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이 어떤 백신을 받았는지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왔다.
연구팀은 모더나 백신이 혈액암, 특히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화이자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Jing Su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의 치료와 면역 기반 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는 어떤 환자 집단이 환자의 면역 능력에 의존하는 치료법을 포함하여 특정 치료법에 가장 잘 반응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Jing Su 교수는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국가 차원에서 모든 암 환자의 면역 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는 곧 암 환자들에게 차등 면역 능력을 모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암 환자가 암 백신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지, 독감과 같은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은지 더 잘 이해하도록 안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의 10개 연구 기관의 연구원들은 현재 면역 약화와 추가 주사의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u 교수는 "새로운 변형, 특히 BA.2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또 다른 물결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새로운 변이가 암 환자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백신 접종을 통해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4-14,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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