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예방학회(회장 박건영)는 국민들의 암예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06 대한암예방학회 교육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영양요법을 통한 암예방, 가능한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실제 임상을 담당하고 있는 임상의, 약학, 식품영양학, 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들을 비롯해,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자, 임상영양전문가들이 암예방을 위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 지식을 서로 교류하는 한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를 소개하는 교육 심포지움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움은 국내 성인 남자들에게 급격히 늘고 있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관암, 간암 등의 예방에 있어 영양요법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대장암 예방에 통곡식과 채소가 풍부히 들어간 생식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생식 섭취는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의 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과 대장의 면역 기능의 활성을 극도로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 이번 심포지움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 연구는 박미현 박사(이롬 생명과학연구원 부원장)팀이 지난 2년 간의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으로 생식을 투여한 결과,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돌연변이 세포의 발생율을 30%정도 낮추는 효과를 본 것으로, 현재 미국의 식품의학 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誌에서 논문 게재를 위한 최종 심사에 있다고 한다.
박건영 회장(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움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교류 행사를 넘어서서 일반인들까지 참석의 폭을 넓혀 이루지는 교육 심포지움으로 국민들의 암예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1996년 암발병 예방에 관한 학문적 연구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해마다 3~4 차례 교육 심포지움을 열고 개최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