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은 21,000명 이상의 노르웨이 성인 중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에 탐닉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비 음주자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차이의 정도는 양조 방법에 달려 있었다.
예를 들어, 소위 ‘최소 필터링 된’ 종류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가장 큰 콜레스테롤 효과를 보였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6잔 이상을 마신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8-12 포인트 높았다.
주 연구자인 노르웨이 UiT 북극대학 Maja-Lisa Løche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여과되지 않은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특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과거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면서 “여과되지 않은 양조에는 삶은 커피 또는 프랑스 프레스(French press) 또는 플런저(plunger)를 사용하여 만든 커피가 포함된다. 에스프레소도 그 범주에 속하지만 다른 품종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걸러진다."라고 밝혔다.
커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는 천연 오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양조 방법이 중요하다. 여과되지 않은 커피가 더 많은 기름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Tromsø Study from Norway의 최신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양조주와 혈중 콜레스테롤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Open Heart 저널 온라인으로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 음용 습관, 운동 수준, 알코올 섭취량을 보고한 40세 이상 성인 2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평균적으로, 연구 참가자들은 하루에 4~5잔의 커피를 마셨다.
그 결과 삶은 커피나 프렌치프레스 커피(하루에 6잔 이상)에 탐닉한 사람들은 비음주자에 비해 가장 큰 콜레스테롤 상승을 보였다.
하루에 에스프레소 3~5잔을 줄였다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의 총 콜레스테롤은 에스프레소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약 4~6mg/dL 더 높았다.
매일 적어도 6 잔의 여과 커피를 마신 여성들은 여과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평균 4mg/dL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는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식단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정기적으로 선택한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뿌렸는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뤼첸 박사는 “적당한 커피 섭취(하루에 최대 5잔)가 심장 질환의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길어진다는 연구가 많다. 커피 자체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식단 전체를 살펴보고 다른 건강한 삶의 행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HealthDay News에 따르면 영양학 아카데미(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의 대변인인 Angel Planells 박사는 “여과된 커피나 인스턴트커피가 콜레스테롤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핵심이다. 라떼나 모카를 정말로 즐긴다면 가공육이나 튀긴 음식을 줄이는 것과 같은 식단에서 나쁜 지방을 제거하는 다른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5-18,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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