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요법은 전립선암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옵션이지만, 특히 나이든 남성에서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 연구원이자 미국 암학회의 최고 과학책임자인 William Dahut 박사는 “리투아니아에서의 연구가 특히 환자가 70세 이상이고,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려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Dahut 박사는 전이된 전립선암을 언급하며 "남자에게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종종 이것은 새로 진단된 환자, 방사선을 받는 환자 또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암이 없는 PSA[전립선 특이적 항원] 상승(생화학적 재발)을 가진 남성에게 사용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Dahut 박사는 생화학적 재발과 관련하여 "호르몬 요법이 환자의 전립선암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가 훨씬 적기 때문에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상황에 따라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지 또는 사용할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호르몬 요법 또는 안드로겐 박탈 요법은 고위험 국소 전립선암 또는 전이된 진행성 암이 있는 환자의 주요 치료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The Aging Male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40세에서 79세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투아니아 암 레지스트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약 3,800명의 남성이 호르몬 강하제를 받았고, 9,500명 이상이 받지 않았다. 약 5년 후의 추적 조사에서 연구자들은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호르몬 요법을 받은 남성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증가했다. 그들은 또한 진단 후 2년 차부터 심장병 관련 사망의 위험이 더 높았다.
트기 70세에서 79세 사이의 사람들의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거의 5배 더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특정 유형의 질환을 살펴봤을 때 호르몬 치료를 받은 남성에게서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42% 높고,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70% 높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소재 국립 암연구소의 수석 저자인 저스티나스 조누사스 박사는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진단되며, 그들 중 많은 수가 이미 심혈관 질환으로 진단받았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결과는 임상의들이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심장병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검사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8-04, 8:38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